지골단융해증 (指骨端融解症, acro-osteolysis)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끝마디 뼈에 용해가 일어나는 증세이다. 국소적인 뼈의 괴사와 흡수가 특징이다. 이러한 병변은 아프지 않으며 뼈막반응(periosteal reaction)과 연관되어 있지 않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지골단융해증은 레이노드 현상(Raynaud’s phenomenon)과 공피증(scleroderma)의 피부병변과 동반되어 있다. 직업적으로는 poly vinyl chloride(PVC) 노출시 유발될 수 있고 그 외 공피증, 결체조직질환, 건선성 관절염(psoriatic arthritis), 동상, 나병, 부갑상선기능항진증, Reiter병, Lesch-Nyhan 증후군 등에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