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자 훈련 (監督者訓練, training for supervisor)

감독자는 경영자로부터 위임받은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작업자와 설비 및 자재의 조건을 매일같이 확인하는 제1선 책임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자격과 능력, 교육훈련이 중요하다. 감독자의 재해예방에 있어서 중요성은 일찍이 하인리히의 산업안전의 원리 10개항에 포함되어 있다. 즉, 감독자는 산업재해방지의 중심인물이다. 그의 감독기술을 작업자의 작업관리에 적용하는 것은 재해방지 성공의 열쇠이다. 또한 감독자의 역할에 대해 4가지로 요약했다. ① 잠재원인을 찾기 위해 모든 사고를 조사한다, ② 대책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잠재위험을 가려낸다, ③ 안전하게 작업하는 방법을 근로자에게 교육·지도한다, ④ 안전하게 작업하고 싶다는 의욕을 근로자에게 심어준다. 

우리나라의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관리감독자에 대해 반기 8시간 또는 연간 16시간의 안전보건교육을 시키도록 하였다. 관리감독자의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산업안전보건법령 ② 작업안전지도요령 ③ 기계·기구 또는 설비의 안전보건 점검 사항 ④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임무에 관한사항 ⑤ 근로자 건강 증진 및 산업간호에 관한 사항 ⑥ 물질안전보건자료에 관한사항 ⑦ 기타 안전보건관리에 필요한 사항. 관리, 감독자 훈련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서 TWI (training within industry) 및 MTP (management training program)는 1960년대 이후 국내에 도입되어 1990년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정형화된 교육과정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2차 대전시 미국의 공장에서는 군수 물자를 생산하기 위한 노동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자 많은 사람을 고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미숙련공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개발된 감독자 양성 프로그램이 TWI (작업지도, 작업 방법, 인간관계, 작업안전) 이다. MTP는 2차 대전 직후 미 공군에서 개발한 관리자 능력개발 프로그램으로 전후 일본 기업에서 도입 하여 발전시켰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관리자 입문 교육으로 수많은 기업과 조직에서 실시되었다. 즉, TWI와 MTP는 산업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20세기 기업교육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