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독성 (耳毒性 , ototoxicity )

이독성 난청은 치료약물에 의한 경우와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독성 약물들은 내이의 구조물중 특히 청각과 평형기능을 관장하는 말초감각세포나 신경세포 또는 중추신경에 기능적 장해를 초래하거나 손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이독성 난청은 독성물질에 의한 유모세포의 손상과 미로의 항상성 기전이 파괴되어 발생한다. 특정 약물들은 선택적 이독성을 가지고 있고 와우나 전정기관에 가역적 혹은 비가역적 변화를 준다. 가역적인 이독성을 초래하는 약제로는 이뇨제와 살리실산 제제 ( salicylate ,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 )가 대표적인 약물이며 , 비가역적인 이독성을 야기시키는 약제로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약물과 항암제가 대표적인 약물이다. 작업장에서의 산업화학물질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청력손실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며 또한 논란이 있다. 청력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산업용 이독성 물질로서 비소 , 코발트 , 납 , 리듐 , 수은 , 망간 등의 중금속이 있고 , 화학물질로는 시안화합물 , 벤젠 , 아닐린 염료 , 요오드 , 일산화탄소 , 이황화탄소 , 톨루엔 , 스타일렌 , 디메틸설폭사이드 , 메틸수은 , 사염화탄소 등이 있다. 이독성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소인으로는 용량 , 신독성 , 임신 , 약물의 상승효과 작용 , 유전적 소인 , 소음 노출 , 연령 , 성과 과거의 청력손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