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구조물 (假設構造物, temporary structure)

건설공사에 있어 본 공사를 위하여 일시적으로 설치되는 구조물을 의미한다. 본 구조물이 완공되면 해체·철거·정리되는 임시적인 구조물로서 가시설이라고도 한다. 가설구조물의 종류는 가설건물, 비계, 지보공, 가설통로, 울타리 등이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는 토압·수압 등을 받는 흙막이지보공 등을 들 수 있다. 가설구조물은 안전성, 작업성(시공성), 경제성 등 3가지의 조건이 요구되는데, 이 3가지의 요소들은 서로 상반되는 면을 갖고 있으며, 안전성과 경제성의 균형을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다. 가설구조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연결재가 불안한 구조가 되기 쉽다. 둘째, 부재의 결합이 간단하나 불안전한 결합이 많다. 셋째, 구조물이라는 통상의 개념이 확고하지 않으며 조립의 정밀도가 낮다. 넷째, 부재는 과소단면이거나 결함이 있는 재료를 사용하기 쉽다. 다섯째, 전체구조에 대한 구조계산 기준이 부족하여 구조적으로 문제점이 많다. 가설구조물은 영구적인 구조물에 비해 불안전한 구조를 갖고 있어 제작, 설치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